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프랑스 대표팀 비공개 훈련장에 무인기(드론)가 출현해 때아닌 소동이 빚어졌다고 유럽 스포츠전문매체 유로스포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인기는 프랑스 대표팀이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한 12일 브라질 상파울루 히베이랑프레투 경기장 상공에 무인기가 등장했다.
브라질 경찰에 체포된 무인기 조종사는 프랑스와 같은 E조 소속인 스위스와 온두라스, 에콰도르 대표팀 관계자나 언론사 소속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는 “흥미 차원에서 무인기를 띄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선수들은 무인기를 보고 동요하기는커녕 농담을 주고받았지만 프랑스 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 감독은 “우리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같은 조 대표팀 소행으로 보인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뉴스전문채널인 BFMTV는 경쟁국이나 언론사 소행은 아니라며 팬이 단순 흥미 차원에서 벌인 일이라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현재 무인기 조종사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