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을 떠난 박지윤의 솔직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오는 14일 방송 예정인 여성오락채널 TrendE(트렌디) 여행 버라이어티 ‘트렌디 로드’에서는 박지윤과 퓨어킴의 마지막 괌 여행기가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윤과 퓨어킴은 괌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가 이른 새벽 진행되어 대부분 잠이 덜 깬 상태였지만 박지윤은 5km코스를 상위권 대에 완주하는 저력을 과시해 제작진으로부터 ‘우사인지윤’이라는 별명을 얻어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처음 마라톤에 도전한 퓨어킴은 체력이 방전된 상태로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완주 시 1000달러를 기부 할 수 있다는 얘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완주에 성공했다.
아울러 3일간의 여행을 되돌아보며 못다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에서 박지윤은 퓨어킴에게 “우리 직업이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 일이라 감사함을 잊을 때가 있다”며 “많이 받은 만큼 나누고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난 아직도 부족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박지윤은 “10대를 바쳐서 방송활동을 하다 어느 순간 ‘내가 뭐하고 있는 걸까’라는 공허함이 들었다”며 “내 자아를 찾기 위해서 곡을 쓰기 시작했다”고 6집 이후 공백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또한 박지윤은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스타일”이며 “내가 봐도 나는 어려운 것 같다. 더 편해지고 열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괌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셋 바비큐 파티와 푸른 바다 위 카약 체험기가 소개되며, 박지윤과 퓨어킴의 괌 쇼핑 리스트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