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시스)
12일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 악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거리응원의 발상지인 서울 광화문 광장을 길거리 응원 장소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붉은 악마측은 당초 길거리 응원의 메카인 서울 시청 앞 광장을 응원 장소로 고려했다. 이 장소는 현재 세월호 침몰 사건에 따른 분향소가 설치돼 응원 장소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광화문광장을 선택했다.
붉은 악마의 첫 길거리 응원은 한국-러시아 전이 열리는 18일 오전 7시를 전후해 시작될 전망이다. 이후 알제리전 응원은 23일 새벽 4시 전후, 벨기에전 응원은 27일 새벽 5시 전후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붉은악마는 서울 뿐만 아니라 지역 지부와 모임별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전국 주요 지역에서도 길거리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을 제외한 각 지역별 길거리 응원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앞으로 붉은 악마 공식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월드컵 응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월드컵 응원 나도 참여해야겠다. 올해는 광화문으로 고고씽", "월드컵 응원 참석하고 싶은데 올해 고3이라는게 함정", "월드컵 응원을 광장에서 같이 하는 것도 좋지만 치맥 먹으면서 에어컨 틀어놓고 집에서 가족이랑 같이 있는게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