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캠시스가 해외 두 나라 현지 업체와 블랙박스 대량 납품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
캠시스 관계자는 11일 “블랙박스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르면 다음 달 아시아 두 나라에 있는 현지 업체와 정식 계약을 맺은 후 바로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시스는 기존에도 해외 시장에 블랙박스를 판매해 왔지만, 소량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해외 진출은 분기당 몇만대가 개런티돼 있는 대량 공급계약 성격으로 그 동안의 해외 사업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캠시스 블랙박스 사업 부문의 해외 매출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캠시스는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과 일본 시장도 연내 진출한다. 회사 관계자는 “연내 중국과 일본에도 추가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판매대수 및 소득수준이 급성장중인 중국 시장에서는 고가 제품군 위주의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자사 제품의 품질경쟁력 및 현지 대응능력을 강조한다는 설명이다. 충분한 자동차등록대수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대체수요시장의 진출을 추진 중이다.
캠시스는 휴대폰 카메라 모듈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갤럭시S5, 갤럭시W 등 주요 제품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베트남 공장 양산을 통해 공급량도 늘릴 계획이다. 캠시스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봐야 겠지만, 계획대로 연내에 베트남 휴대폰 공장을 완공하고 양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시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 83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380.14% 오른 수치다. 매출액도 1423억원으로 전년동기 557억원에서 155.4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1분기 실적은 작년 3분기 이후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올해도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