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해남서 밀항 추진 중…"5명 밀항에 100억 줄게"

입력 2014-06-10 19:35 수정 2015-01-13 1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병언 해남

(뉴시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밀항을 위해 브로커에게 100억을 제시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유 씨 측 인물은 이달 초 밀항 브로커 A씨를 접촉, 중국 등지로 밀항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 씨 측은 5명의 인원이 밀항에 성공할 경우 100억원을 건네주겠다고 제의했다. 통상 중국 등지로의 밀항에 1000만~2000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백 배의 거액을 제시한 셈이다.

고령인 유씨는 현재 홀로 도주생활을 하기는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밀항 인원에는 유씨 외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장남 대균(44)씨와 유씨를 도울 수행인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A씨에게 추후 다시 접촉하자고 한 유씨 측은 이후 아무 연락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현재 전남 해남 및 목포 지역 인근에 숨어서 밀항을 추진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국내에 알려진 밀항 루트는 1000여 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목포 및 인근 지역에 있는 수백 개의 섬을 단계별로 거쳐 중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방식이 주로 이용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해외 도피를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와 이를 바로잡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15,000
    • +4.56%
    • 이더리움
    • 4,543,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23,500
    • +6.67%
    • 리플
    • 1,029
    • +8.2%
    • 솔라나
    • 309,700
    • +5.09%
    • 에이다
    • 808
    • +6.46%
    • 이오스
    • 772
    • +0.65%
    • 트론
    • 257
    • +2.8%
    • 스텔라루멘
    • 179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20.71%
    • 체인링크
    • 18,920
    • -0.99%
    • 샌드박스
    • 39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