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은 오는 10월 1일부터 도하에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향하는 직항노선을 신규 개설해 운항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그 동안 카타르항공 이용 승객들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방문을 위해 도하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경유해야만 했다. 이번 도하-자그레브 직항편 개설로 여행객들이 보다 단축된 시간으로 크로아티아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하-자그레브 직항노선은 144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0으로 운항되며, 주 3회 매주 월, 금, 토요일 오전 7시 5분에 도하를 출발해 오전 11시 55분에 자그레브에 도착한다. 기존에 부다페스트를 경유했던 자그레브 노선은 주 4회 운영할 예정이며, 같은 날 오후 12시55분에 출발해 저녁 7시 15분에 도하에 착륙하는 일정이다.
카타르항공은 이번 자그레브 직항편 개설로 기존 좌석에서 72석 늘어난 비즈니스클래스 240석과, 384석 늘어난 이코노미클래스 2640석을 매주 확보, 공급량을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카타르항공을 이용하는 국내 승객은 주 7회 매일 1회 운항 중인 인천-도하 직항노선을 이용해 도하-자그레브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는 “도하에서 6시간 만에 자그레브에 도착하는 이번 직항노선을 통해 크로아티아로 향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보다 단축된 시간으로 편리한 유럽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