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디바’‘만인의 연인’ 휘트니 휴스턴(1963-2012)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처음 제작되는 TV 전기영화 주인공에 야야 다코스타(31)가 발탁됐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다코스타는 리얼리티 TV쇼 ‘도전 슈퍼모델’(America’s Next Top Model)’ 출신의 패션모델 겸 배우로 휴스턴의 삶을 그린 TV 영화 ‘언제까지나 당신을 사랑할거예요(I Will Always Love Youㆍ가제)’의 주연으로 결정됐다.
내년에 케이블ㆍ위성채널 ‘라이프타임(Lifetime)’을 통해 방송될 예정인 이 영화의 주인공 자리에 쟁쟁한 흑인 여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행운은 다코스타에게 돌아갔다.
다코스타는 아프리카계와 브라질계 혼혈로 브라운대학에서 아프리카학과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2004년 도전 슈퍼모델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연예계에 데뷔했다.
TV 연속극 ‘올 마이 칠드런(All My Children)’‘어글리 베티(Ugly Betty)’ 등을 통해 연기 실력을 쌓고 영화 ‘버틀러(Lee Daniel’s The Butlerㆍ2013)’ 등에도 출연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언제까지나 당신을 사랑할거예요’는 휴스턴과 R&B 가수인 전 남편 바비 브라운(45)의 파란만장했던 결혼 생활 등에 초점을 맞춰 제작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휴스턴의 절친한 친구였던 여배우 앤젤라 바셋(55)이 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