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7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개최되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10일부터 실시된다고 9일 밝혔다.
KBO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팬 투표와 함께 역대 올스타전 최초로 선수단이 직접 투표에 참여한다. 6월 중에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일정 미정)인 선수단 투표는 투표 당일 엔트리에 등록된 감독, 코치 포함 전 선수가 참여하게 된다. 특정 팀이나 선수에 득표수가 편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보다 공정하게 선수들을 뽑기 위함이다.
팬 투표는 10일 오후 2시부터 7월 4일 오후 6시까지 25일간 실시되며, 매주 월요일 중간집계 현황이 발표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최종 집계 결과는 7월 7일 발표된다.
각 구단의 추천으로 구성된 총 99명의 후보 선수는 모두 확정된 상태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맡게 되는 이스턴 리그에서는 삼성을 비롯해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경쟁한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웨스턴 리그는 LG와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등 5개 팀이 각축을 벌인다.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베스트11’과 함께 각 리그별로 감독 추천 선수 12명이 추가로 선발돼 총 46명의 선수가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다.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 9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네이버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프로야구2014’를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투표 횟수는 1일 1인 1회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