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정현 홍보수석의 사표를 최근 수리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8일 전했다.
박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이 수석은 ‘미니 총선’으로 불릴 정도로 판이 커진 7.30 재보선의 서울 동작을에 출마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편에선 이달 중순 이후 개각을 통해 제2기 내각이 출범할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각에 진입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수석은 조만간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측 캠프의 공보단장과 인수위 비서실 정무팀장, 청와대 정무수석, 홍보수석을 거친 대표적인 친박근혜계 인사로, 6.4지방선거를 전후해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