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탄소 소재의 특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한 김상욱<사진> KAIST 신소재 공학과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6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탄소 소재는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탄소 소재에 질소·붕소 등의 이종원소를 치환하는 방식을 도입해 소재의 전기적 물성 등을 미세하게 조절하고, 이를 유기 태양전지, 유기 발광소자, 플렉서블 메모리 등 다양한 소자에 적용함으로써 성능을 극대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크기 조절이 가능한 나노기공이 있는 3차원 그래핀 젤(gel)을 만들고, 이를 에너지 변환 소자인 ‘슈퍼커패시터’ 전극으로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