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악수 거부 당하자 "부모님을…" 발길 돌린 박근혜 대통령과 달랐다?

입력 2014-06-05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악수 거부'

(사진=뉴시스)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일자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악수 거부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투표소 참관인으로부터 악수를 거부당했다. 당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 참관인이었던 최모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이 투표한 후 나에게 악수를 청해왔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악수 거부'로 멋쩍은 듯 발길을 돌린 박근혜 대통령과는 달리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젊은 사람이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부모님을 잘 모셔야지"라고 한 마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뒤 투표참관인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누던 중 한 참관인으로부터 악수를 거부당했다.

해당 참관인은 김한울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으로 그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며 "순간 셔터가 연달아 터졌지만 춘추관의 보도통제로 그 사진은 보도되지 않을 듯 싶다"라고 전했다.

김한울 사무국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5월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을 때 박 대통령의 진심어린 행동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악수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사들…인력감축·서비스 종료 속도낸다
  • 비트코인, 뉴욕 증시 랠리에 호조…6만4000달러 터치 [Bit코인]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12: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64,000
    • +1.23%
    • 이더리움
    • 3,516,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69,500
    • +3.51%
    • 리플
    • 787
    • +0.64%
    • 솔라나
    • 201,100
    • +2.71%
    • 에이다
    • 520
    • +7.44%
    • 이오스
    • 705
    • +1.88%
    • 트론
    • 200
    • -1.96%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500
    • +2.23%
    • 체인링크
    • 16,280
    • +8.03%
    • 샌드박스
    • 378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