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투표소 찾기
▲사진=네이버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오늘(4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000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전국의 이색 투표소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당구장 미용실 예식장 동태찌개집 등 자영업체들이 손해도 마다하지 않고 지역 일꾼을 뽑는데 선뜻 장소를 기부했다.
부산 금정구 부곡4동의 제1투표소인 설악양푼이동태찌개 사장은 4일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일간의 영업 손해는 있지만 지역 일꾼을 뽑는 일인 만큼 긍지를 갖고 18대 대선 때에 이어 투표소로 내줬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18대 대선 때도 당구장과 미용실, 예식장, 지하주차장 등에도 투표소가 차려졌다.
보통 투표소는 동사무소나 주민센터 같은 공공시설에 차려지지만 이같은 근린 공간들은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투표소 제공자는 투표 시설 설치일과 투표 당일까지 2일간 영업을 하지 못한다.
전국 이색 투표소에 시민들은 "내 투표소 찾기, 딱이네" "전국 이색 투표소, 내가 사는 아파트 앞 이발소는 투표소 안되나" "내 투표소 찾기 고민 안해도 되겠다" "정작 투표방법이 너무 복잡해" "투표방법 꼭 확인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