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투데이DB)
소재화학업체인 송원그룹은 2세 경영인 김해련<사진> 회장이 3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창업주 고(故) 김영환 전 회장의 외동딸인 김해련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경영학)와 미국 뉴욕 페이스 경영대학원을 졸업, 2001년 송원김영환장학재단 이사장직을거쳐 2012년 부회장으로 회사에 합류해 경영 수업을 받았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2020년까지 신사업 부문에서 매출 3000억원을 포함해 총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영전구와 경인화학산업을 추가 상장해 계열 상장회사를 총 5개로 확대하고, 자동차할로겐전조등, 반도체세정용 액체탄산 등 자사의 주력 제품 7개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송원그룹은 지난해 상장회사인 태경산업·백광소재·태경화학을 비롯한 9개 계열사에서 매출 5400억원을 기록했다.
고 김영환 전 회장이 1983년 사재 14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을 통해 602명에게 7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