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팀의 공연 모습.(사진=뉴시스)
‘캣츠’ 협력 안무가가 국내 관객의 특징을 꼽았다.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팀의 출연진과 협력 안무가가 참석한 가운데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캣츠’ 인터뷰에서 에마 델메니코는 “‘캣츠’는 모든 배우가 각기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다. 많은 캐릭터 중에서 관객들은 자신과 연관을 지어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에마 델메니코는 “‘캣츠’의 팬이 많긴 하지만, 한 캐릭터에 몰려 있는 경향도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각각의 캐릭터마다 팬 집단이 따로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캣츠’는 미국의 시인 T. S 엘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가 토대로 한 뮤지컬이다. 1년에 한번 열리는 고양이 축제 ‘젤리크 볼’에 모인 각양각색 고양이들이 새로 태어날 고양이로 선택 받기 위해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오는 13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