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천 년 축제 강릉단오제로도 지정된 단오는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에 속한다.
이날은 여러 액을 제거하고 몸을 보양한다는 의미로 수리취떡, 도행병, 앵두화채, 제호탕 등을 주로 먹는다.
이 가운데 수리취떡이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다. 쑥을 따다 잘게 짓이겨 쑥물을 낸 뒤 쌀가루를 섞어 둥글게 빚은 뒤 그 위에 수레바퀴 모양의 무늬를 찍어서 만든 것이 수리취떡이다.
도행병은 초여름에 나는 각종 과일을 즙을 내 쌀가루에 버무려 쪄먹는 설기떡이다. 앵두화채는 초여름에 많이 나오는 앵두와 오디, 산딸기 등으로 만든 화채다.
제호탕은 오매육, 사인, 백단향, 초과 등 한약재를 곱게 갈아 꿀을 넣고 중탕으로 끓인 청량음료다.
주재료인 오매는 매실 껍질을 벗기고 짚불 연기에 그을려 말린 것이다. 설사 및 기침에 좋으며 오매를 잘게 빻은 가루를 끊는 물에 타서 먹거나 꿀에 버무려 냉수에 타서 먹으면 기력 보강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