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서두원, 아끼던 제자들에 무차별 주먹세례…왜?

입력 2014-06-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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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XTM '주먹이 운다 – 도쿄 익스프레스'(사진=CJ E&M)

서두원이 아끼던 제자들에게 매서운 주먹을 날렸다.

1일 방송된 XTM '주먹이 운다 – 도쿄 익스프레스(이하 주먹이 운다)'의 도전자 4명이 서두원을 비롯한 서포터즈와의 1대 1 스파링에서 무차별 주먹세례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회를 위해 방문한 일본에서 코치진 몰래 클럽을 찾아 술을 마신 도전자들의 해이한 정신상태를 바로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진 것이다. 도전자들의 일탈에 유독 실망한 듯한 서두원은 "카메라를 끈 상태였다면 뺨이라도 때렸을 것 같다"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서두원은 지난 5월 31일 열린 '로드FC 015 경기에서 세계적인 격투가 요아킴 한센을 단 15초만에 쓰러뜨리며 대한민국 파이터의 자존심을 세웠다. 투지와 빠른 몸놀림, 강력한 펀치로 자신의 영웅으로 꼽았던 한센을 꺾는데 성공한 것이다.

서두원은 승리가 있기까지 '주먹이 운다' 촬영과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도중에도 꾸준하게 훈련을 계속해 왔다. 바쁜 일정 중에도 자기관리를 하면서 실력을 입증했기에, 프로 격투 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의 느슨한 모습은 지켜볼 수가 없었던 까닭이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주먹이 운다' 도전자들과 맞붙을 쟁쟁한 실력의 '디 아웃사이더' 파이터들의 면면이 공개됐고, 첫 공개연습에서 일본 파이터들과 마주친 박현우, 김재훈, 박형근, 김형수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미노와맨이 특별 출연했다. 최홍만, 밥샵 등 거구의 파이터들도 굴복시킨바 있는 강력한 하체관절기 노하우를 전수했고, ‘초인’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독특한 훈련방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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