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이 ‘무한도전’ 향후 10년을 책임질 리더로 당선됐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 투표 결과 공개에 앞서 ‘선택 2014’ 개표 방송과 출구 조사 등을 방송했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실제 선거방송처럼 개표 방송이 진행됐고, 후보 유재석과 노홍철, 정형돈은 진지한 자세로 투표 결과를 기다렸다. 결과에 앞서 연령별, 지역별 출구조사 지지율을 공개했다.
긴장감의 연속이었던 개표 방송 결과, 9만 여 현장투표 가운데 유재석이 4만 644표 현장투표 1위를 기록했다. 현장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온라인 투표에서 자신이 없다는 유재석 후보는 이어 36만 여 명이 투표한 온라인 투표에서 15만 6551표로 1위를 기록해 최종적으로 리더에 당선됐다.
유재석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크게 기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꽃목걸이를 걸고 “많은 지지를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낙선한 노홍철은 김유곤 PD를 향해 “‘아빠 어디가’와 ‘무한도전’ 콜라보는 없던 것이 됐다”며 자신의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정형돈과 정준하, 박명수, 하하는 유재석의 당선에 앞다퉈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22일 서울 지역 2개 투표소와 무한도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무한도전 차세대 리더 선거는 오프라인 현장 투표 9만5351명(17일, 18일 사전투표 포함), 온라인 투표 36만3047명으로 총 45만8398명이 투표에 참여, 실제 선거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