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양국의 국방장관 회담이 무산됐다고 30일(현지시간)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이날부터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 맞춰 일본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등을 위해 한일국방장관 회담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한국이 이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협정 체결을 포기했다.
협정이 체결되면 일본과 한국은 각각 북한 미사일 발사 탐지 능력, 발사 후 탄도 등에 대한 정보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싱가포르회의에 맞춰 예정됐던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은 예정대로 개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