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044억원으로 전기 대비 21.3%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승훈 연구원은 "철강 시황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와 합병으로 인해 6월 들어 현대제철의 주가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철강 시황에 예상보다 악화되어 철광석과 석탄 가격 하락폭이 클 경우 원가 하락이 상당부분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 비중이 28%에 불과한 반면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은 전량, 고철은 5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원화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고정비 감소, 원재료 가격 하락과 봉형강 스프레드 개선에 따라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벨류에이션 매력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