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해설위원 '말말말', 안정환ㆍ송종국ㆍ이영표ㆍ김남일 신경전 "재치없고 길게 말 못해 "

입력 2014-05-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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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KBS

지상파 3사의 2014 브라질 월드컵 화려한 중계진이 공개된 가운데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 송종국, 김남일, 이영표 등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KBS해설위원인 이영표 김남일과 MBC 해설위원인 안정환 송종국은 본격적인 월드컵 중계에 앞서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입담전쟁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8일 방송된 KBS2 ‘따봉 월드컵’에 출연한 김남일은 "이영표, 김남일, 송종국, 안정환 중에서 누가 제일 해설을 잘 할 것 같나"는 질문에 "잘은 모르겠는데 MBC는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일은 "안정환 송종국은 이길 것 같다"며 "정환 형이 재치는 있는데 길게 말을 하지 못한다. 만나면 길게 말하지 않는다. 나도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재미있게 하는 스타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일은 송종국에 대해 "이영표와 비슷하다. 재치있고 말주변도 있다. 하지만 이영표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안정환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김남일과 이영표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김남일한테 전화가 왔더라"며 "그냥 잘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송종국은 2014브라질월드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영표가 경쟁 상대이지만, 월드컵 때부터 형ㆍ동생 사이로 친하게 지내왔던 사람들이다"며 "우리가 1등하고 이영표가 2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종국은 "이영표가 논리적으로 말을 잘 한다. 하지만 중계대결에서는 거뜬히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튀니지의 평가전에서 안정환과 송종국이 해설위원으로 첫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날 송종국은 유경험자답게 전문적인 지식으로 안정감있는 해설을 해나갔다. 해설위원으로 첫 데뷔전을 치른 안정환은 다소 어색함이 있었지만 "늦어요. 늦어요. 늦어요"를 강하게 외치며 솔직한 돌직구로 시청자에게 호평받았다.

한국 튀니지 평가전 송종국 안정환 해설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의 답답함이 대뇌에 전두엽까지 느껴진 경기였다"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안정환이 솔직하고 가식 없고 맘에 들더라"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안정환이 지적한 거 제대로 짚고 본선가라. 송종국은 감정에 초점을 둔 어르고 달래기식 호소로 좋은 콤비를 이루던데"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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