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성대모사 다시보기가 온라인상 화제로 떠올랐다. 28일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관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지상파 3사에서 생중계 된 직후부터 토론회 다시 보기가 한창인 것.
네티즌의 주목을 받은 것은 정 후보의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성대모사. 이날 정-박 후보는 26일 TV토론회에 이어 또 다시 농약급식으로 날 선 공방을 계속했다. 그 과정에서 정 후보는 “이 방송은 여러 방송사가 생중계를 하는 중인데, 우리 다같이…”라며 박 후보의 말투를 흉내 내 객석을 웃게 했다.
이는 정 후보의 농약급식에 대한 잇단 압박과 공격에 “지금 이 자리는 천만 서울시민이 지켜보고 있고, 지상파 3사가 다 방송하고 있다. 품위 있는 질문을 할 수 없나?”라는 박 후보의 응수에서 비롯됐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한 편의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듯 했다. 다시 봐도 웃길 듯” “언제까지 농약급식 이야기만 할 것인지 의문” “정몽준 후보가 왠 성대모사를 했다는 것인지, 한 번 찾아봐야겠다” “3차 토론회에서는 어떤 콩트를 보여줄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