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코스피, 2000선 회복 시도 나설 듯

입력 2014-05-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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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9.23포인트(0.42%) 오른 16675.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38포인트(0.60%) 상승한 1911.91, 나스닥종합지수는 51.26포인트(1.22%) 상승한 4237.07로 마감했다.

26일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하루 휴장한 이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8% 늘어났다고 밝혔다. 컨센서스인 0.5~0.8% 감소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3월 케이스쉴러 주택경기지수도 0.9% 오르며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 낙관론이 다시금 힘을 얻으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페이스북이 3.47%, 테슬라가 2.05% 올랐으며 애플도 1.87% 상승 마감했다.

전일 국내증시는 2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펀드 환매 물량 출회로 지수는 힘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금일은 뉴욕증시 상승, 국내증시의 외국인 매수세 지속 등 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에 따라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2000선 회복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 조정 움직임 속에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과 외국인 매수 기조 지속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지수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화 완화 정책과 기업 이익 개선 흐름 등 우호적인 변수들이 많다”면서 “전일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다시 2000선 안착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인한 리스크 또한 줄어들고 있어 국내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00선을 전후한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조정시 매수 관점이 유효하고, 외국인의 관심과 숏커버링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경기 민감 대형주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지수 등락폭이 크지 않다며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멘텀이 부각되는 시점을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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