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기능성 언더웨어 인기…매출 2배 껑충”

입력 2014-05-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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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롯데마트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언더웨어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여성용 언더웨어 매출에서 기능성 언더웨어 매출 구성비가 2010년 10.4%에서 올해 26.5%까지 높아졌다고 26일 밝혔다.

남성용 언더웨어 역시 기능성 제품 매출 비중이 매년 늘면서 올해 37.4%까지 올랐다. 특히 하절기 언더웨어에서 기존 면 소재 언더웨어가 아닌 흡한속건(吸寒速乾) 폴리에스테르 계열 남성 기능성 언더웨어 매출 구성비가 꾸준히 늘었다.

롯데마트는 이렇게 여성 기능성 언더웨어 매출 구성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대해 레저ㆍ스포츠를 즐기는 여성 인구 증가와 함께 SPA 브랜드 등이 기능성 언더웨어를 광고하는 등 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다양한 스포츠ㆍ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냉감 소재, 메쉬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 ‘난닝구’ ‘보온 메리’로 대변되던 면 소재 언더웨어가 주름잡던 언더웨어 시장이 다양한 기능성과 컬러를 갖춘 기능성 언더웨어로 재편되는 것.

롯데마트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PB브랜드 ‘베이직아이콘’ 기능성 언더웨어를 시중 유명 브랜드 언더웨어 절반 수준 가격에 내놓았다. 대표품목은 에어로쿨(Aero Cool) 소재 ‘남성 런닝(3입)’과 ‘남성 트렁크(3입)’ 각 1만800원, ‘아동팬티(5입)’ 9800원, 쿨맥스(Coolmax) 소재의 ‘여성 삼각팬티(4입)’와 ‘남성 드로즈(3입)’ 각 1만800원이다.

정헌직 롯데마트 언데웨어MD(상품기획자)는 “올 여름도 일찍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며 “쿨맥스ㆍ에어로쿨 등 하절기 기능성 소재의 경우 폴리에스테르 원사의 홈을 통해 수분이 빠르게 흡수되고 신속하게 증발하는 특징이 있어 더운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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