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계의 명성을 이끈 소니와 파나소닉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25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OLED 패널 대형화에 맞춰 생산비를 절감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데다 양사 모두 수익성 고려했을 때 UHD(초고해상도) TV 등 액정TV 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이 낫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민간펀드인 ‘산업혁신기구’가 출자한 재팬디스플레이(JDI)에 OLED 사업을 각각 매각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사히는 이르면 다음 달 매각에 기본 합의할 전망이며 JDI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쓰이는 중소형 OLED 패널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소니와 파나소닉은 2012년 6월 OLED TV 공동 생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가 지난해 말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