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20일 공시를 통해 올해 임단협이 결렬돼 전국 사업장에서 타이어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광주, 곡성공장 등에서 부분파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타이어 생산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에 따르면 노사 양측이 직원 정년 연장과 기본급 대비 9.1% 임금인상, 유니온숍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 왔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전남노동위원회에 쟁의신고한 후 20일 오전 9시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조별로 2시간씩 조업을 중단하게 된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는 오는 22일 1시 이후부터 조업을 정상화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노조측은 20일과 21일 양일간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공장 가동률을 더욱 떨어뜨릴 방침이다.
한편 이번 파업에 따라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타이어 생산 규모는 하루 5만5362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