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오재원(29ㆍ두산 베이스)의 사이클링히트가 화제다.
오재원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5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16번째 사이클링히트 주인공이 됐다.
오재원은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그리고 장타력을 한 경기에 쏟아부으며 대기록을 만들었다. 오재원의 사이클링히트 소식에 역대 사이클링히트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 첫 사이클링히트 주인공은 프로야구 원년이던 1982년 삼성 라이온즈 오대석이 삼미 슈퍼스타즈를 상대로 기록했다. 양준혁은 1996년과 2003년에 두 번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이병규(LGㆍ15번)가 넥센 히어로즈전와의 경기에서 15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고, 2009년에는 이종욱(두산)이 LG와의 경기에서 14번째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아깝게 사이클링히트를 놓친 경우도 있다. 조현(LG)은 1995년 3루타가 필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날렸고, 유한준(넥센)은 2010년 2루타 한 개가 부족해 사이클링히트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