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3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혜선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며 “가격 스프레드가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되고, 봉형강 판매량 증가로 고정비 감소 효과가 나타나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또한 “1분기 냉연사업을 합병하면서 비용 315억원을 절감했고 2분기 합병 초기 대비 공정 운영이 더욱 원활해지면서 1분기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병시너지 효과는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0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1% 증가할 것”이라며 “업황 부진에도 예상보다 2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0.6배 수준으로 포스코 대비 10% 가량 저평가돼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