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ㆍ정몽준 지지율
▲사진 = 뉴시스
6.4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한국갤럽이 19~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층 크게 벌어졌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돌파했다. 지난 4일 45.6%였던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은 12~13일 47.4%에 이어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조사에선 53.5%로 더 올랐다.
상대편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4일 39.2%, 12~13일 37.7%에 이어 이번 조사에선 34.4%의 지지율을 보였다. 박원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6.4%포인트로 9.7%포인트에서 19.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이 서서히 마음을 정하고 있다"며 "정후보의 경우 아들과 부인의 세월호 관련 언급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표본은 면접원이 직접 유권자와 통화해 응답을 받아냈고 6개 지역 응답률 평균은 33.0%였다. 최대 허용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