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의료원 교수, 목디스크 수술 후 진단 예측 가능 논문 발표

입력 2014-05-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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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목 디스크 수술 등 경추 수술 후 뼈가 제대로 붙었는지 정확한 진단이 보다 쉽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골유합(수술 부위의 뼈가 붙는 것)에 대한 평가는 수술 후 환자의 목이나 어깨통증 등의 원인을 감별하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는 목 디스크 수술 후, 대부분 CT 촬영을 통해 뼈가 제대로 붙었는지 판단하는데 있어 기존의 골유합 평가방법은 다소 주관적일 수 있다는 견해와 함께 판정방법의 정확성에 대해 많은 이견과 논란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최근 목 디스크 대한 경추 전방 유합 수술 후 뼈가 제대로 붙었는지를 비교적 쉽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척추센터의 송광섭 정형외과 교수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다니엘 류(K. Daniel Riew) 교수와 함께 최근 ‘경추전방유합수술 이후 방사선 골유합 판정에 대한 새로운 방사선적 기준’을 제시하는 연구 논문 2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 논문을 통해 송광섭 교수팀은 경추 수술부위의 골유합 여부를 직접 수술장에서 확인하는 관혈적 탐색술의 결과를 토대로 기존에 제시된 방사선 기준들의 정확성을 평가한 결과, 기존의 경추 수술 후 골유합 평가가 과대평가된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수술 부위의 골유합 판정에 있어 기존에 많이 사용돼 왔던 CT 촬영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단순 엑스레이 사진만으로도 CT와 비슷한 정확한 판정을 얻을 수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기존의 CT를 이용한 진단기준의 단점을 보완해 정확하고 새로운 방사선 엑스레이 검사를 통한 골유합 기준을 제시했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목 디스크 수술 후 굳이 CT 촬영을 하지 않더라도 엑스레이를 통해 정확도가 높은 골유합 판정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앞으로 불필요한 CT 촬영 없이도 환자의 골유합 상태를 평가할 수 있게 돼 CT 촬영으로 인한 비용 및 방사선 피폭문제를 최소화하고 의사나 환자에게 유용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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