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출구전략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bp(bp=0.01%) 상승한 2.53%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 오른 3.41%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4%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연준은 이날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출구전략 논의를 시작했으며 현재의 경기부양책이 물가에 부담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나서 단기 금리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로 익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과 초과준비금에 대한 이자 등을 검토했다.
연준 위원들은 아직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며 출구전략에 대한 초기 커뮤니케이션이 통화정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시켜줄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이에 월가에서는 연준이 6월 FOMC에서 출구전략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