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올해 한의약 분야 R&D(연구·개발)사업을 위해 4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는 양·한방 간 융합된 연구소재를 발굴해 난치성 질환 등에 대한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모두 7개 분야 18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발표된 과제는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 개발 사업'과 '한의약 선도 기술 개발 사업' 등이다.
선정 결과에 따라 복지부는 의료기기중심 한의약 임상시험센터 구축을 위해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에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양·한방 병용투여를 통한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염 및 간암 신규 치료전략개발' 연구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양·한방 융합 연구를 통한 당뇨 및 비만 동시 개선 약물개발' 연구 각각 3억원씩 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복지부는 한의계 최초로 한의약 임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이 확정돼 한의약분야 임상연구 활성화,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 질 제고, 임상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만성질환 치료 및 관리를 위한 과제를 주로 선정해 양한방 결합을 통한 융합형 신약과 신치료기술 개발이 기대된다"며 "양한방 균형발전과 한의약 산업 활성화,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