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골 발견, 묘지 관리 체제 헛점 드러나… 왜 아무도 몰랐나

입력 2014-05-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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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유골 발견

(사진=뉴시스)

충북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축구공원에서 대량으로 유골 420구가 발견됨에 따라 청주시의 묘지 관리 체제에 헛점을 제기되고 있다.

1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축구공원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재토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유골을 발견해 청주시에 신고했다. 시는 현장 발굴 작업을 통해 모두 420구의 유골을 수습했다. 수습된 유골은 모두 비닐로 각기 싸여 있었다. 이 유골은 산남택지 개발과정에서 나온 무연고 분묘 유골을 이곳에 모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의 설명에도 일부 관계자들은 시의 관리체계에 헛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발굴 현장에서 이 사실을 몰랐던 점은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신이나 유골을 비닐로 덮는 것은 금기로 전해진다. 시신과 빨리 썩는 나무 재질로 시신을 보관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

이 때문에 이번 '청주 유골 발견' 사건이 전두환 정권시절 실종된 사람들의 유골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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