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천우희는 김광태 감독의 영화 '손님'의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님'은 류승룡, 이성민, 이준 등의 캐스팅이 이미 확정된 상태로 천우희는 이들과 함께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베테랑 류승룡과 이성민에 신예 천우희와 이준이 가세하는 이번 작품이 어떤 색깔을 낼 것인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님'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외딴 산골의 고립된 마을에 우연히 찾아온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독일 그림 형제의 동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다. '손님'에서 천우희는 극 중 중요한 키를 쥔 마을 여인을 연기하게 된다.
한편 류승룡은 마을로 찾아온 낯선 남자로, 이성민은 마을을 관리하는 촌장으로 그리고 이준은 이성민의 아들 역을 맡을 예정이다.
천우희는 영화 '마더', '써니', '우아한 거짓말'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밖에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돌파한 독립 극영화 '한공주'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밖에도 천우희는 마트 비정규직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카트' 개봉을 앞는 상황이다.
'손님'은 5월 말 크랭크인해 오는 2015년에 개봉될 예정으로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유비유 필름이 제작에 나섰고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