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재단을 운영하는 성균관대학교가 바이오 분야 학과를 신설한다.
15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학과를 내년에 신설한다. 2015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3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이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의 학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20시간 이상 연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최대 월 50만원의 연구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삼성은 바이오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에는 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그 다음해에는 연구개발을 도맡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각각 설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4위 바이오제약사인 바이오젠 아이덱(Biogen Idec)의 합작해 설립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교수진 구성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모집인원과 장학금, 연구비 정도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