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한 달여 만에 11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작 갤럭시S4가 한 달 동안 1000만대가 팔린 것과 비교해 판매 속도가 더 빠르다.
14일(현지시간)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갤럭시S5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됐다”며 “시작하자마자 갤럭시S4보다 더 강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고, 특히 미국과 호주, 독일 등 선진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더 높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5 판매량이 높은 이유에 대해 부분적으로 지난 몇 년보다 더 나은 준비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S5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기술은 없을 수 있지만, 탑재하고 있는 기능들이 실용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2분기 삼성전자의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과 시장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12일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새 태블릿 제품군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