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애플이 아이폰6 출시로 시장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글로벌 주식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준영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13일 한국거래소에서 ‘5월 글로벌주식 관심종목’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6 출시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하반기 기존 제품보다 4인치 큰 아이폰6 4.7인치와 5.5인치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자사주 매입 정책이 주가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또한 애플이 이 달 글로벌 관심 종목으로 선정된 이유다. 이 연구원은 “애플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및 향후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 결정에 따라 주식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애플과 함께 박스터(Baxter)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선정했다. 박스터는 세계 최대 혈액제제 전문 바이오 회사다.
이 연구원은 “박스터의 경우 지난해 40억 달러 규모의 갬브로 인수합병(M&A)로 투석시장에 진출한 점과 올해 5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혈우병 치료제에도 강점 갖고 있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빠르게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씨티(Citi) △엑손모바일(Exxon Mobile) △미디어텍(MediaTek) △핑 언 핑안 인슈어런스(Ping An Insurance) △샌즈 차이나(Sands China) △텐센트(Tencent) △버라이어존(Verizon) △폭스바겐 등이 관심 종목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 연구원은 5월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5월 경기 개선을 재확인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상승폭은 지표개선 정도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