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추가 캐스팅과 새 포스터가 공개됐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오는 6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 이와 관련해 여주인공 루시 마네뜨 역에는 '두 도시 이야기'의 초연과 재연 무대에 섰던 배우 최현주가 캐스팅됐다. 이로써 최현주는 김아선과 함께 루시 마네뜨 역에 더블 캐스트로 연기한다.
최현주가 분하는 극 중 루시 마네뜨는 아버지 없이 유모의 손에 자라왔지만 뒤늦게 아버지 마네뜨 박사의 생존 소식을 듣고 파리로 와 아버지를 모시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길에 찰스 다네이(정동하ㆍ박성환)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그녀는 곱고 반듯하게 자라 밝고 친절하며 따뜻한 성품을 지닌 여인으로 찰스 다네이와 시드니 칼튼(이건명ㆍ한지상) 모두의 사랑을 받는다.
최현주는 2005년 일본 극단 사계로 입문해 일본 무대에서 2008년 뮤지컬 '위키드'의 글린다 역 등을 소화한 바 있다. 최현주는 2009년 한국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아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같은 인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을 각색한 뮤지컬이다.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넘나드는 가운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 왕용범 연출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탄생되는 이번 '두 도시 이야기'는 이건명, 한지상, 정동하, 박성환, 이혜경, 소냐, 김도형, 서영주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