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티 주가 추이. 블룸버그
미국 태양광업체 솔라시티의 주가가 8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기대 이상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솔라시티의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16% 오른 55.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장에서는 20%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솔라시티는 전일 지난 1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손실이 8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팩트셋을 통해 전문가들은 솔라시티가 주당손실 70센트, 매출 53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기관 로스캐피탈파트너스는 이날 솔라시티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65달러로 조정했다.
솔라시티가 사업 전반의 개선을 나타냈다는 것이 로스캐피탈파트너스의 평가이다.
특히 설치비용을 지난 2년 동안 30% 가까이 줄였다는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솔라시티는 올해 장비 설치 규모가 500~550메가와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2015년까지 규모를 900메가와트에서 1기가와트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업종의 주가는 이날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JA솔라홀딩스는 지난 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혀 주가가 0.4% 오른 반면 선에디슨은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해 주가가 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