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피에 퇴장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한화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펠리스 피에가 징계를 받았다.
8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피에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제1항에 의거해 제재금 50만원을 부과하고 엄중 경고했다.
지난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피에는 5회초 공격을 마친 뒤 박기택 구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피에는 5회초 2사 2루 찬스서 상대투수 정현욱의 공에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몸쪽 공이 들어왔는데 피에는 이를 볼이라고 판단해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았다.
하지만 박 구심은 삼진을 선언했고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보인 피에는 배트를 바닥에 던진 뒤 분이 안풀린다는 듯 배팅장갑까지 벗어 박 구심 뒤에서 패대기 쳤다. 박 구심은 중견수 수비를 나가
려던 피에를 불러세워 퇴장 명령을 내렸다.
KBO는 앞으로도 경기 중 스포츠맨십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다만 네티즌들은 심판의 판정에도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화 피에 퇴장 그전에 심판이 공정해야 하는거 아닌가" "한화 피에 퇴장 누가봐도 볼인데 항의할만도 하다"
한화 피에 퇴장 심판이 갑이군"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