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전국 시각장애인 축구대회를 개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포스코는 8일 포항 드림풋살센터와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 축구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맹부 7개팀과 약시부 8개팀 등 전국에서 15개팀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국내기업 최초로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제2회 전국 시각장애인 체육대제전 축구대회와 오는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세계 시각장애인축구대회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써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교류의 자리가 되어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7일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전야제에서는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시각장애인 물품 및 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이번 대회가 시각장애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개막식에는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영춘 대한시각장애인체육회장,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시각장애인 축구대회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자립기반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 고용비율이 높은 기업과 거래를 확대하고, 점자단말기, 리프트카, 보행 보조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대상 사랑의 집 건축 및 수리,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 저소득 자녀 공부방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