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카카메라는 오는 9일 100주년을 기념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신제품 출시에 맞춰 한국 시장을 총괄하는 수닐 카울 아시아 태평양 매니징 디렉터도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라이카 카메라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는 낙찰가 6억원에 달하는 라이카 카메라 사진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장동훈 무선사업부 카메라개발그룹 전무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이카 카메라를 구입해 연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라이카 카메라는 지난 1914년 이후 전세계 전쟁 역사를 기록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라이카 카메라 작품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사진으로는 스페인 내전 상황을 담은 로버트 카파의 ‘총 맞는 병사’, 1945년 전승기념일에 알프레드 아이젠슈타트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촬영한 ‘VJ-DAY Kiss’등이 있다.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라이카 카메라의 입지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도 라이카 카메라 마니아, 업계 관계자, 파워 블로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라이카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카 카메라는 10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독일 베쯔라에서 ‘100년의 라이카(100 YEARS of LEICA)’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