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탑엔지니어링, 주가하락에 스톡옵션 ‘휴지 조각’

입력 2014-05-07 08:06 수정 2014-05-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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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5-07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류도현 대표·안만호 부사장에 부여된 8만주 전량 소멸

[류도현 대표·안만호 부사장에 부여된 8만주 전량 소멸 ]

[공시돋보기] 탑엔지니어링이 임원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이 전량 소멸됐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탑엔지니어링이 지난 2009년 3월 20일 류도현 대표이사와 안만호 부사장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8만주가 행사기간 만료로 전량 소멸됐다. 류 대표와 안 부사장이 각각 4만주씩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5026원으로 행사기간은 2011년 3월 21일부터 2014년 3월 21일까지였다.

스톡옵션이 휴지 조각이 된 것은 주가가 받쳐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톡옵션 부여일 당시인 2009년 3월 6200원대였던 주가는 같은 해 9월 8일 장중 1만700원까지 올랐다. 2011년 권리행사 시작일 당시 9000원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주가는 급락세를 보여 같은 해 9월에는 5000원 아래로 내려앉은 이후 지속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8월부터는 5000원 미만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LCD, LED 및 OLED 공정장비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탑엔지니어링은 LCD 제조장비 중 ODF 공정 핵심 장비인 Dispenser를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국내외주요 Panel업체에 모두 공급하고 있지만 구조적인 공급 과잉에 시달려 왔다. 또한 패널 업체들이 신규 LCD 투자를 중단함에 따라 신규수주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장비수주 상황이 호전되면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도 긍정적이어서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36억 6000만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도 18% 증가한 76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 감소한 2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탑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192만5688주(12.96%)를 보유한 김원남 대표이사이며, 류 대표는 50만3768주(3.3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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