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럭셔리업체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가 싱가포르 유명 중국음식점체인 크리스털제이드컬리너리콘셉츠를 인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LVMH 산하 사모펀드 엘캐피털아시아는 최근 크리스털제이드 지분 90% 이상을 인수했다. 양사는 인수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1억 달러(약 1029억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털제이드는 광둥요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중국 음식을 제공하는 전문 체인으로 한국 등 아시아 10개국에 13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는 2억5000만 싱가포르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LVMH그룹은 자사 보유 고급 증류주와 와인 사업 확대를 위해 음식점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엘캐피털은 이번 인수가 크리스털제이드의 해외시장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