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임종경, 이주미, 이경진. (사진=뉴시스)
한국의 현대무용 전공 학생들이 제1회 뉴욕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에서 나란히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주미(21·예술전문사 1년)는 4월 27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컴템포러리 시니어 여자부문 전체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임종경(24·예술사 4년)과 이경진(21·예술사 4년)은 컨템포러리 시니어부문 남자와 여자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특히 임종경은 코레오그라피(안무창작) 부문 금상과 함께 페리댄스 스칼라십의 영예를 안았다. 이주미와 이경진도 마사그람스쿨 스칼라십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무용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뉴욕 발렌티나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는 보스턴발레콩쿠르가 올해부터 볼쇼이발레단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코즐로바의 이름을 따서 발렌티노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로 변경, 처음 진행된 컨템포러리 국제무용콩쿠르다.
심사위원으로는 프랑스 마사그라함스쿨 감독인 베르지니 메세느씨를 비롯한 저명한 무용가들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현대무용가 전미숙 무용원 실기과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