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랜드프로축구단과 프로축구 연고협약을 체결했다.
1일 서울시는 이랜드프로축구단과 서울시를 연고로 하며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연고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박상균 이랜드프로축구단 대표이사 및 축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시는 제2프로축구단의 창단 필요성에 공감하고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의 체육시설로서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이랜드와 연고협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프로축구는 프로야구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프로스포츠이지만 3개 팀이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와 달리 FC서울 1개 팀만이 유일하게 서울을 연고로 하고 있어 그간 축구팬 및 축구계로부터 제2연고구단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최근 관중수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프로축구는 2번째 서울 연고구단의 창단으로 FC서울과의 ‘서울 라이벌전(한강 더비)’을 개최, 서울월드컵경기장과의 거리가 멀어 상대적으로 프로축구를 접하기 어려웠던 동남권역 시민의 축구붐 조성 등 프로축구산업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