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에 8만 여명의 조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만3969명의 시민이 합동분향소를 다녀가는 등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총 8만665명의 시민이 분향소를 찾아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 ‘노란 리본의 정원’도 완공돼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조경사회가 만든 이 정원에 노란 리본을 걸 수 있는 기둥 302개가 설치됐고 초를 밝힐 수 있는 촛대도 마련됐다. 302개는 세월호 사고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친 숫자다.
분향 순서를 기다리는 조문객들은 앞서 분향소를 다녀간 시민이 쓴 메시지를 읽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날 분양소에는 일반인들 외에 유명 인사들도 찾았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비롯, 황교안 법무부 장관,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박홍섭 마포구청장, 가수 이문세, 배우 김태희 등이 분향소를 찾아 시민과 함께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지역 피해자 합동영결식이 열리는 당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