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에르에너지의 차리프 소키 CEO. 블룸버그
체니에르에너지의 차리프 소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CEO 가운데 ‘연봉 킹’으로 등극했다.
소키 CEO는 지난해 스톡옵션을 포함해 1억4200만 달러(약 1463억원) 연봉으로 미국 기업 임원 중 가장 많은 돈을 챙겼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키의 지난해 연봉 가운데 스톡옵션은 1억33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회사가 영업 및 재정 목표를 달성했을 때 소키가 받기로 한 부분이다. 기본급은 80만 달러였으며 368만 달러의 현금 보너스도 챙겼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9월 2013 회계연도가 마감된 기업들이 증권 당국에 최근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인 위임장권유신고서(proxy statement)를 제출함에 따라 새롭게 CEO 연봉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류에는 임원 연봉 내용도 상세하게 공개된다.
소키 CEO의 연봉은 이전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설립자 겸 CEO의 7840만 달러를 배 가까이 웃돌았다.
앞서 미국 대기업 임금 조사업체 에퀼러는 지난 12일 공개한 ‘2013년 100대 CEO 보수 보고서’에서 엘리슨을 1위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