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화페인트, 경영권 분쟁 재돌입에 강세

입력 2014-04-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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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공업이 경영권 분쟁에 재돌입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59분 현재 삼화페인트는 전일 대비 8.63%(1200원) 상승한 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화페인트공업 김장연 대표이사는 과거 공동대표였던 고(故) 윤석영 대표의 부인 박순옥씨를 상대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무효 확인소송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제기했다. 앞서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박순옥씨가 김장연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무효 확인소송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삼화페인트는 창업주인 김복규 회장과 윤희중 회장을 거쳐 2세인 김장연-윤석영 대표까지 60여년간 동업자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2008년 윤 대표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현재는 김 대표가 단독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시너지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했고, 발행과 동시에 신주인수권 워런트 10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워런트를 행사하면 김 대표 측 지분율은 기존 30.34%에서 36.1%로 늘어나게 돼 윤 대표 일가와 지분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

한편 지난 해 말 기준 김장연 사장 측 지분율은 30.34%로 윤씨 일가 지분율 27%와 비슷한 상황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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