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류기업들의 부산 신항 진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신항의 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 부산항만공사와 코트라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가 실시한 신항 북컨테이너부두(이하 북컨) 배후물류부지 2단계 입주업체로서 한일합작 물류기업인 부산국제물류(BIDC), 다이소산업 등 일본의 대형하주 및 물류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일본 대형 유통업체의 대한국 투자진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2차 입찰에 선정된 사업자 중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은 100엔샵 으로 잘 알려져 있는 다이소산업이다. 다이소산업은 일본내 2400점포, 해외 350점포를 운영하고 8만종 이상의 아이템을 취급하고 있다.
2004년 기준 3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중 78%가 수입물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 사가 취급하는 화물량은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연간 3만6000개로 일본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다이소산업은 이미 지난 4월 부산에 자본금 125억원의 다이소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신항 배후물류단지 2만평 부지에 대형물류단지를 조성하여 일본으로 가는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수입화물도 유치하여 신항에서 집적, 가공, 환적업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