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사진)가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6월 4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전 부총리는 28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의 날개를 꺾는 교육을 멈춰야 할 때”라며 “기본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윤 전 부총리는 "사람이 유일한 자원인 대한민국에서 교육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교육입국'의 길을 열겠다"며 "보수와 진보의 정치 이념을 나누지 않고 사회 통합적인 노력으로 아이들을 소중한 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덕홍 전 부총리는 진보 인사 가운데 하나다.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1969~1977년 사이 실제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교단에 섰다. 이후 제7대 대구대 총장을 거쳐 한국시립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을 지냈다.
참여정부에서는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앞서 '2014 서울좋은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에서는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단일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때문에 윤 전 부총리의 출마 선언은 진보 진영의 단일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일어난다.